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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니프티, 올해 2만 6500P 갈 것... '선별적'으로 매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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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올해 인도 주식 투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인도 국내외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3일(현지시간) BNN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인도 경제는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2분기(7~9월) 5%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2025/26회계연도 수익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긴 하지만 경제 상황이나 시장 심리가 나빠지는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도 경제 성장세의 둔화, 루피화 가치의 하락,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변동성, 중국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인도 증시 투자자들은 종목을 '선택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며, 고평가 된 중소형주보다는 구조적 성장 테마와 일치하는 대형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인도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니프티 지수의 올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연말까지 2만 65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거래일 대비 약 10%의 높은 것이다.

번스타인은 2만 2000포인트를 최저점으로 예측하면서, 2025/26회계연도 잠재적 수익 리스크를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2년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19.5배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인도 증시는 지난해 냉온탕을 경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선 성공으로 정책 연속성과 경제의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에 더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더해지며 9월 말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중국의 경기 부양과 인도 경제의 성장세 둔화, 기업 이익 감소,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 곡선을 그렸다.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의 경우, 지난해 이후 9월 말까지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10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0~12월 3개월간 9% 이상 내렸다. 이로써 연간 상승 폭이 10% 미만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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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설치된 TV 스크린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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