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 마감..."GDP 성장세 둔화 이슈는 이미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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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96% 오른 7만 9802.7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91% 상승한 2만 4131.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마지막 거래일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 달 누적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니프티50 지수와 센섹스 모두 약 0.5%씩 하락했다며, 다만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달이었던 지난달(-6%) 대비로는 월간 낙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라고 민트는 평가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대형주 주도로 지수가 상승했다"며 "섹터별로는 제약 및 의료 섹터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제약 및 의료 섹터의 강세는 강력한 수익과 최근의 조정 뒤 고 밸류에이션 우려 완화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도 주요 제약사 시플라(Cipla)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현지 증권사 프라부다스 릴라더가 매출 호조 전망 등을 근거로 시플라의 평가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또한 7% 인상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인도의 3분기(2024/25회계연도 2분기, 7~9월) 경제성장률이 발표됐다. 5.4%의 성장률로 직전 분기(6.7%), 시장 전망치(6.5%) 모두를 하회했지만 성장률 둔화는 이미 소진된 이슈라는 분석이다.
나이르는 "인도의 3분기 성장률 둔화 전망은 3분기 기업 실적에 이미 반영됐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허용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아다니 그룹 계열사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아다니 그린에너지와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은 각각 21%, 13% 급등했다.
메타 증권의 프라샨트 탑세 수석 부사장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새로운 긍정적 트리거가 부족해 확실한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돼야 한다고 탑세는 덧붙였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9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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