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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S&P·무디스·피치와 면담…"한국 신용등급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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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 시장경제, 위기관리 등 한국의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등과 면담을 실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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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제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13 100wins@newspim.com

최 부총리는 "과거에도 두 차례 탄핵으로 인한 혼란이 있었으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정부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투자·경영활동을 해나가는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반도체·AI 인프라 확충방안, 조선·항공·해운 경쟁력 제고방안, 석유화학산업 지원방안 등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도 여전히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적의 대응하고, 한국의 잠재 성장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해외투자자의 신뢰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S&P, 무디스, 피치)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하였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과거 대통령 탄핵시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고 봤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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