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비스 수출, 2030년 981조 달하며 상품 수출 앞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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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서비스 수출이 당분간 상품 수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도 비즈니스 월드가 국제 무역 연구 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리서치 이니셔티브(the Global Trade Research Initiative) 보고서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서비스 부문 수출은 2030년까지 상품 수출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및 기타사업서비스(Other Business Services·OBS, 컨설팅·마케팅·인적자원 관리·시설 관리·법률 자문 등)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인도 서비스 수출이 연평균 10.5%씩 증가, 2030년 6821억 달러(약 98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상품 수출은 2030년 61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인도의 서비스 수출은 2018/19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의 2058억 달러에서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의 4371억 달러로 5년 간 112% 이상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가 전체 서비스 수출의 56.2%를 차지하며 전체 서비스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고, OBS 수출이 33.2%를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OBS 수출액이 2023년 기준 1028억 달러에 육박했던 가운데,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IT 서비스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도의 서비스 수출은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상품 수출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의 11월 서비스 수출은 약 357억 달러에 달하며 같은 기간 상품 수출액 321억 달러를 앞질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상품 무역 지표가 먼저 발표된 뒤 서비스 무욕 지표가 발표된다. 매체는 "상공부는 직전월 상품 무역 수치를 발표하는 동안 서비스 무역 추정치를 내놓고, 이어 인도중앙은행(RBI) 또한 스비스 무역 추정치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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