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11월 고용 앞두고 보합권...울타뷰티·룰루레몬·깃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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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이 온통 쏠린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4.25포인트(0.07%) 내린 6084.50, E-미니 다우 선물은 33.00포인트(0.07%) 하락한 4만 4834.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00포인트(0.02%) 오른 2만 1478.2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날 뉴욕 증시는 대체로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11월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었다.
전날 공개된 고용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 4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1만 5000건을 웃도는 결과다. 지난달 23일까지 계속 청구 건수는 2만 5000건 감소한 187만 1000건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에 공개되는 11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0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1만 2000건 증가에 그친 바 있다.
고용 지표는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의 하향 추세에 대해서는 확신하면서도 당장 이달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발언을 삼가는 분위기다.
이번 주 공개 발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강력해 기준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며 선택지를 열어놨다. 의장은 "성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 "좋은 소식은 우리가 중립 수준을 찾으면서 좀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간의 맥스 맥케니 시장 전략가는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12월 모든 옵션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오늘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가 나오면, 내년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수정이 거의 확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8.4%로 보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 위치한 룰루레몬 매장. 이곳에서는 룰루레몬 제품을 입어보고 운동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19.07.10 [사진=블룸버그] |
이날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외에 미시간대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시카고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공개 발언에 나선다.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된 '블랙아웃' 전 마지막 공개 발언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전날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블루칩 위주의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개장 전 특징 주로는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울타 뷰티(종목명: ULTA)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넘게 오르고 있다.
요가복 전문 브랜드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깃랩(GTLB)도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사임한 시드 시브란디 최고 경영자(CEO) 후임으로 지명된 빌 스테이플스 차기 CEO는 내주 취임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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