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차익매물에 소폭 하락...노화방지 물질 관련주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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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4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 상승 흐름이 이어진 데 따라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하락한 3280.26, 선전성분지수는 1.27% 하락한 10441.75, 촹예반지수는 1.37% 하락한 2175.1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장사들이 3분기에 대체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0월 23일까지 500개의 상장사가 실적 공시 혹은 실적 예고 공시를 발표했다. 이 중 50개 업체가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순이익 1억 위안을 넘은 업체들 중 18곳의 업체가 올해 전년 대비 순이익 6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매체는 중국 상장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기업 자체의 경영 능력이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시장 환경이 함께 개선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 주로 NMN(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 관련 주가 대폭 상승했다. 야번 화쉐(雅本化学), 터이야오예(特一藥業), 형제 과기(兄弟科技), 진다웨이(金達威)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NMN은 노화 방지 효능을 지닌 신물질이다. 세포 대사 과정에 필수적인 요소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피부는 물론 신체 노화 관리에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중국과학원 톈진(天津)공업 생물 연구소가 새로운 물질 합성 방법을 개발해냈으며, 이에 따르면 NMN 생산량이 1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대장균의 변형을 통하면 체내 NMN 대사 생산이 효과적으로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관련 주도 상승했다. 푸러더(富樂德), 즈정구펀(至正股份), 상하이베이링(上海貝嶺)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속에서 반도체 업계에 M&A(인수합병)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창뎬커지(長電科技), 쥐광커지(炬光科技), 장촨커지(長川科技), 푸러더 등의 반도체 업체가 인수합병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징펑밍위안(晶豐明源)이 또 다른 반도체 업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이로써 인수합병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중국 증시는 부양책 실행기에 접어들었으며, 투자자는 경제 펀더멘털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증시 안팎의 유동성은 충분한 만큼, 구조적인 변화의 기회를 포착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245) 대비 0.004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6%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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