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약보합 마감...LPR 동결 소화하며 '관망세' 커져
컨텐츠 정보
- 256 조회
- 22 추천
- 목록
본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0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곧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내린 3368.07포인트,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02%, 0.18% 하락한 1만 646.62포인트, 2209.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커촹반50지수만 1.83% 오르며 1011.21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올 부양책에 이목이 집중, 관망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6%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달 LPR 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중국의 통화정책이 내년 더욱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텐센트 호재에'에 기술주를 주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커촹반50지수가 주요 지수 중 '나홀로' 상승한 원인이기도 하다.
중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는 자사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춘제(春節·설)와 위안단(元旦·양력 1월 1일) 등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강력한 명절 선물 수요는 사용자 트래픽을 위챗 미니 스토어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음료와 화장품 등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화안(華安)증권은 공급과 수요 모두 증가하면서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고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AI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을 환율을 달러당 7.19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