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론도 "16세 미만 어린이 SNS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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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여론도 어린이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지 매체 비즈니스 투데이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조사 참여자의 94.3%가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에서도 최근 아동의 SNS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인도 대중 역시 법적 금지 조치를 강력 지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가 공식적으로 이러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호주의 접근 방식은 인도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며 특히 인도는 14억 인구를 가진 인구 대국으로, 대규모 인구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법적 조치 강구에 대한 지지도는 높지만, 청소년 사용자의 맞춤형 요구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주는 지난달 말(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아동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6세 미만은 엑스(구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냅챗·틱톡 등과 같은 SNS 계정에 접속할 수 없다.
법 위반 시에는 SNS 플랫폼이 최대 5000만 호주달러(약 454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호주 멜버른의 한 고등학생이 SNS 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29 kwonjiun@newspim.com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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