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한국소비자원 무선헤드폰 성능 비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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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전체를 덮는 무선 헤드폰이 복고 열풍과 함께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10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했더니 음향 품질과, 소음차단, 통화 품질 등이 천차만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격은 최대 20배 가까이 차이를 보여 꼼꼼한 성능 비교가 필요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결선이 없어 편리하고, 고음질과 외부 소음 제거가 가능한 무선헤드폰.
한국소비자원이 10개 시중 제품의 음향품질과 외부소음 제거, 통화품질 등 주요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 지로 확인하는 음향 품질은 마샬과 보스, 브리츠, 소니, 애플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QCY와 아이리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아이리버의 경우 최대 음량이 안전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 INT ▶ 백승일/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장
"무선 헤드폰 10개 제품의 음향 품질 등을 시험한 결과 주요 성능의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음량의 안전 기준을 초과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기능인 외부 소음 제거 성능은 보스와 브리츠, 소니, 애플 등 5개 제품이 18dB 이상 소음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마샬 등 3개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 등 2개 제품은 보통이었습니다.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으로 나눠 실험한 통화품질은 각각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는데,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선 젠하이저와 JBL 등 4개 제품의 우수했습니다.
연속 재생 시간은 23시간에서 88시간까지 최대 3.8배로, JBL 제품이 가장 길었고 애플이 가장 짧았습니다.
제품 무게는 애플 제품이 384g으로 가장 가벼운 제품보다 두 배가량 무거웠습니다.
가격은 애플이 77만 원 수준으로 가장 싼 아이리버와 20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 INT ▶박세웅/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화 품질, 외부 소음 제거 성능, 가격 무게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브리츠와 필립스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최대 소음 안전 기준을 초과한 아이리버는 향후 기준 이하로 개선할 예정임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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